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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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 - 교보문고

 

책을 덮었을 때 한층 성장했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근래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재밌고 많은 것을 얻은 책이었습니다.

 

다양한 시스템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기법들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모든 것을 만족하는 대통합 도구는 없기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도구를 선택해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더라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단순한 시스템에서 특정 상황은 만족할 수 있겠지만, 복잡한 시스템으로 나아갈수록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러한 문제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들을 알려줍니다.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에 있어서 이미 충분히 개척되었다는 편협한 시야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직 새롭게 개척되어야할 분야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사용하던 도구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적절치 못했던 상황들을 파악하고 개선의 여지가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궁금했던 주제를 적정 범위에서 알려주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만으로도 방대한 주제이기 때문에 엄청 깊게 들어가진 않지만, 전반적인 개념과 흐름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관련 논문 등의 참고 자료도 첨부되어있지만, 그것까지 살펴보긴 힘들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단순히 기술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논하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데이터를 다루기 위한 능력과 시야를 기르는데 큰 도움을 받은 책이었습니다.